리눅스 한 대를 AI 작업장으로: 세 가지 접속 경로
리눅스 미니PC를 에이전트가 일하는 작업장으로 두고, herdr·원격 데스크톱·휴대폰으로 들어가는 구조를 정리했어요.
Theco’s AX Lab에서 중소기업의 반복 업무를 AI 에이전트로 운영하고 있어요. 에이전트를 노트북에서 돌리니 덮을 때마다 작업이 멈췄어요. 그래서 2026년 9월 말부터 리눅스 미니PC 한 대를 작업장으로 두고, 저는 접속만 하는 구조로 바꿨어요. 이 글은 그 구조와 세 가지 접속 경로를 정리한 첫 작업기록이에요.
구조 한눈에 보기
Tailscale 사설망 (포트를 인터넷에 열지 않음)
리눅스 작업장
항상 켜 둠
- 에이전트 실행 (Claude Code, Codex)
- Postgres 기억 저장소(ZK)
- 업무 메신저 알림
- 문서 발행
herdr
터미널로 접속
- 에이전트 작업 화면을 그대로 이어 봄
- 노트북에서 원격 연결
원격 데스크톱
화면으로 접속
- 브라우저·GUI 작업
- 설정 화면 확인
휴대폰
이동 중 접속
- SSH 앱으로 herdr에 붙음
- 알림 확인과 간단한 지시
리눅스를 고른 이유는 세 가지예요.
| 이유 | 설명 |
|---|---|
| 항상 켜 둘 수 있음 | 노트북과 달리 덮거나 옮길 일이 없어요 |
| 서버 도구가 그대로 돎 | Postgres, 컨테이너를 우회로 없이 써요 |
| 터미널 에이전트와 잘 맞음 | 에이전트가 쓰는 명령이 곧 리눅스 명령이에요 |
작업은 이렇게 흘러가요
- 접속herdr·원격 데스크톱·휴대폰 중 하나로
- 지시에이전트에게 일을 맡김
- 실행·기록작업장에서 실행, 결과는 Postgres에
- 알림끝나면 메신저로
- 확인사람이 검토하고 승인
배포나 메시지 발송처럼 밖으로 나가는 일은 마지막 확인 단계에서 제가 직접 승인해요.
세 가지 접속 경로
| 경로 | 언제 쓰나 | 장점 | 주의할 점 |
|---|---|---|---|
| herdr | 에이전트 작업 대부분 | 터미널 작업 화면이 작업장에 남아 있어서, 어느 기기에서 붙어도 이어서 봐요 | 터미널 밖의 화면은 못 봐요 |
| 원격 데스크톱 | 브라우저나 GUI가 필요할 때 | 작업장 화면을 그대로 써요 | 화면 전송이라 상대적으로 무거워요 |
| 휴대폰 | 이동 중 | 알림을 받고 바로 들어가 확인해요 | 긴 작업보다 확인·짧은 지시에 맞아요 |
herdr: 작업 화면을 작업장에 두기
herdr는 AI 코딩 에이전트용 터미널 작업 공간이에요. 에이전트 여러 개를 탭과 창으로 띄워 두면, 접속을 끊어도 작업장에서 그대로 돌아요. 노트북에서는 원격 모드로 붙고, 휴대폰에서도 같은 화면으로 들어가요.
- 작업장에서 herdr 실행에이전트 탭을 띄워 둠
- 노트북에서 원격 연결사설망 SSH로 같은 세션에
- 접속 종료에이전트는 계속 작업
- 다른 기기로 재접속하던 화면 그대로
원격 데스크톱: 두 방식과 세 가지 함정
GNOME 원격 데스크톱을 두 방식으로 열어 뒀어요.
| 방식 | 언제 | 특징 |
|---|---|---|
| 원격 로그인 | 작업장에 아무도 로그인하지 않았을 때 | 새 화면 세션을 만들어요 |
| 화면 공유 | 작업장에 로그인해 둔 화면을 이어 볼 때 | 하던 화면 그대로예요 |
처음엔 자꾸 끊겼는데, 원인은 세 가지였어요.
| 증상 | 원인 | 해결 |
|---|---|---|
| 화면 공유가 바로 거부됨 | 화면이 잠기면 GNOME이 원격 공유를 막아요 | 잠금 중 공유를 허용하는 확장을 넣고 자동 잠금을 껐어요 |
| 한쪽 방식 로그인만 실패 | 윈도우 원격 데스크톱은 같은 IP에 계정 정보를 하나만 저장해요 | 한쪽은 IP, 다른 쪽은 호스트 이름으로 접속해요 |
| 로그아웃 후 접속 불가 | 리눅스는 한 사용자당 화면 세션이 하나라, 화면 공유가 그 세션에 붙어 있어요 | 밖에 있을 때는 로그아웃하지 않아요 |
4K 화면을 그대로 받으면 느려서, 접속하면 1920×1440으로 낮추고 끊기면 되돌리는 작은 데몬도 만들었어요. 체감은 나아졌지만 지연 시간을 재지는 않았어요.
휴대폰: 알림에서 바로 들어가기
휴대폰은 작업장 사설망에 들어간 상태로 SSH 앱을 써요. 메신저로 “확인이 필요해요” 알림이 오면, SSH로 herdr 세션에 붙어 내용을 보고 짧게 답해요. 화면이 작아서 긴 수정은 노트북으로 넘겨요.
바뀐 것과 남은 것
| 이전 | 지금 |
|---|---|
| 노트북을 덮으면 작업이 멈춤 | 작업장에서 계속 진행, 결과는 알림으로 받음 |
| 결과가 기기마다 흩어짐 | 작업장의 Postgres 한 곳에 쌓임 |
| 이동 중엔 손을 놓음 | 휴대폰으로 확인하고 지시 |
| 남은 문제 | 지금은 | 다음 |
|---|---|---|
| 원격 데스크톱에서 한/영 키가 안 먹음 | 다른 키 조합으로 전환 | 원인 확인 |
| 작업장이 한 대뿐 | 멈추면 전체가 멈춤 | 백업·복구 절차 정리 |
| 에이전트 사용량 증가 | 역할별로 모델을 나눠 씀 | 효과를 측정해 다음 글에 정리 |
마치며
작업장을 하나로 정하고 접속 경로를 나누니, 에이전트는 계속 일하고 저는 상황에 맞는 길로 들어가기만 하면 됐어요.
- 작업 화면은 작업장에 두세요. herdr처럼 세션이 남는 도구가 핵심이에요.
- 리눅스의 화면 세션 개념을 먼저 이해하면 원격 데스크톱 문제의 절반이 풀려요.
- 휴대폰은 확인용으로 쓰면 이동 중에도 흐름이 끊기지 않아요.
리눅스로 옮길지 고민 중이시라면, 먼저 “항상 켜 둬야 하는 일”을 적어 보세요. 그 목록이 작업장으로 옮길 첫 후보예요.